인천시 내년 예산안 14조… ‘초일류도시’ 도약 투자 늘린다

김민 2022. 10. 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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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4조원대 2023년도 예산안 편성을 통해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한다.

세계초일류 도시로 나가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버스 준공영제 2000억원, 친환경차 구매지원 2436억원,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 1324억원,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 1590억원 등 2조9429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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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5.9% 증가한 규모
경제자유구역 인프라에 9782억
치매 전담 요양시설 5053억 등
경제 활력·시민 행복 재정 집중


인천시가 14조원대 2023년도 예산안 편성을 통해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13조9245억원으로 편성해 다음 달 3일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3조1442억원보다 7803억원(5.9%) 증가한 규모다. 시는 또 관리채무비율을 13%대로 유지하고 부채규모를 9조원대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세출 예산은 시민행복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 우선 배분,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동력 확보, 세계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투자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인천e음 캐시백 2019억원, 일자리 및 지역산업 육성 4198억원, 인천경제자유구역 인프라 확충 9782억원 등 3조2144억원을 편성했다. 변화하는 가족 형태를 고려한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 시민행복 사업 예산 1조4380억원도 포함됐다.

사회안전망 보강 등 따뜻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편성된 4조8125억원에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5053억원을 비롯해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 1727억원, 체육문화 확산 및 관광 갱쟁력 강화 4680억원, 소방헬기 구매 137억원 등이 반영됐다.

세계초일류 도시로 나가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버스 준공영제 2000억원, 친환경차 구매지원 2436억원,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 1324억원,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 1590억원 등 2조9429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시는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한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 정보통신기술 기반 서비스 도입 차원의 스마트 빌리지 보급 확산, 제물포역 일대 인프라 구축 등 도시 균형발전에 559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은 “약 14조원 규모의 예산 운용을 토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행복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해 달라진 인천의 모습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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