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친환경 선박, 고객들로부터 인기 [경남소식]

강종효 2022. 10. 27. 18: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시장에 입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최근 유럽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 기술 관련 컨퍼런스에서 최신 친환경 선박 기술 중 하나인 축 발전기(SG, Shaft Generator)와 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 조합에 대한 성능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그리스 마란가스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관계자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선보인 두 기술의 성능을 직접 검증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4월 그리스 마란가스에 인도한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의 실제 운항 데이터에 기초한 분석 내용이 공개됐다. 

이 선박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해서 탑재한 축 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유사한 규모의 기존 선박 대비 약 5%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항로인 유럽-아시아 운항을 기준으로 할 때, 척당 연간 25억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축 발전기는 운전 중인 선박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장비다. 

이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면 발전기 가동시간을 대폭 줄여 연료비를 절감하고 동시에 메탄 슬립(Methane slip), 이산화탄소 및 황산화물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축발전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총 44척의 선박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기술 중 하나로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하는 기술이다.

최근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저감 기술 및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이에, 선주들의 요구 수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마란가스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실제 성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축 발전기와 공기윤활시스템 기술이 탑재된 선박의 성능이 기존 선박들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발주에도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각종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시장에 입증하면서 선주에게 한 차원 높은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해 수주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소⋅암모니아 연료추진선, 영구자석형 축발전기모터, 요소수 생성공급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물류센터 개소…전국 세번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겸 사업단장 박성길)는 27일 의창구 팔용동 소재 창원공동물류센터 3층에서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의 주요 성과물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입주기업의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정환 이사장을 비롯해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양재부 회장, 경상남도 김인수 산업정책과장, 창원시 이성민 미래전략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은 산업단지내 물류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입주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의 10대 대표사업 중 하나로 전국 10개 산단에서 산단별 50억원(3년)의 국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 반월시화, 인천 남동에 이어 세번째로 경남 창원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개소했다.


창원국가산단의 경우 한국로지스풀이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2020년부터 창원공동물류센터내 3층 일부공간(3000㎡)에 ICT기술이 적용된 16종의 첨단 자동화 설비와 IoT센서를 기반으로한 물류 안전·보안 서비스를 도입했고, 창원산단만의 특화 서비스 모델에 한국로지스풀의 물류정보시스템(WINUS)가 결합된 플랫폼 서비스도 지난 9월 구축이 완료돼 입주기업의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화주 기업이 늘어나고 플랫폼 서비스도 고도화되면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 물류센터를 활용하고 더 효율적인 물류 플랫폼이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 컨소시엄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 방역 대책회의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비상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 예천에서 지난 19일 종오리농장과 24일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확진됨에 따라 관내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차단방역을 강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올해 유럽 및 아시아 주변국의 AI 발생이 급증하고,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유입이 시작되는 시기라 염려가 매우 크다"며 "경남농협의 방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내 유입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지난 10월1일부터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 AI전담반을 구성해 비계열화 가금농가 자체소독현황 예찰활동과 주요 철새도래지 및 하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농협, 통합마케팅조직 컨설팅 결과보고회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27일 농협경남지역본부에서 농산물 판매사업을 담당하는 관내 시군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와 연합사업 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광역연합사업단 종합컨설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개월 동안 수차례의 컨설팅 및 권역별 회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 농산물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유통 체계 재구축과 산지유통 핵심주체 역할 강화 및 온라인 마케팅 증대, 신규 품목 발굴 확대 등 연합사업 유통혁신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최근 정부정책이 시군 중심에서 품목 중심으로 조직화·전문화되고 있으며 경남지역은 올 연말에는 지난해 대비 3개소가 증가한 8개의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개편돼 농산물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경남광역연합사업단의 역할 및 조직개선 컨설팅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김주양 본부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품목 발굴 및 온라인채널 마케팅 강화 등 경남 농산물의 판매확대와 제값받기를 위한 유통혁신사항으로 금차 컨설팅 결과 추진계획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