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붕괴 작업자 2명 매몰…“구조까지 최고 2~3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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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의 아연 채굴 광산의 갱도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갱도의 제1수갱(수직갱도) 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점에서 작업을 하던 A(56)씨와 B(62)씨 등 2명이 연락이 끊겼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력 65명과 장비 22대를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매몰지점이 최소 130m 아래로 추측돼 A씨와 B씨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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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의 아연 채굴 광산의 갱도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2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지점이 깊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갱도의 제1수갱(수직갱도) 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점에서 작업을 하던 A(56)씨와 B(62)씨 등 2명이 연락이 끊겼다.
사고는 제1수갱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들어온 펄(샌드 토사물) 약 300∼900t(업체 측 추정값)이 갱도 아래로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갱도에는 매몰된 작업자 2명 외에도 5명이 레일 설치 등 굴진(掘進, 굴 모양으로 땅을 파 들어가는 것)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다른 작업자 5명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나머지 3명은 갱도에 갇혀 있다가 업체 측의 자체 구조로 이날 오후 11시께 갱도를 빠져 나왔다.
업체 측은 A씨와 B씨도 구조하기 위해 작업을 펼쳤지만, 실패해 27일 오전 8시 34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력 65명과 장비 22대를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매몰지점이 최소 130m 아래로 추측돼 A씨와 B씨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고립된 인부들이 있는 곳에 에어포켓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고 현장까지 닿으려면 2~3일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립된 A씨와 B씨는 4∼5년 정도 근무한 숙련공으로 지하에서 탈출할 수 있는 여러 통로를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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