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니코틴 충전"·"논란 없어 화제성 無" 촌철살인 입담 (엑's 현장)[종합]

김예나 기자 2022. 10.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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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을이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보컬 그룹의 이미지와 다른 '반전 입담'을 자랑했다.

노을(강균성·전우성·이상곤·나성호)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뮤직라운지 류에서 새 미니 앨범 '스물(TWENT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을 새 미니 앨범 '스물(TWENTY)'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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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노을이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보컬 그룹의 이미지와 다른 '반전 입담'을 자랑했다. 

노을(강균성·전우성·이상곤·나성호)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뮤직라운지 류에서 새 미니 앨범 '스물(TWENT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노을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부터 네 명의 멤버가 지난 시간을 함께 달려올 수 있는 원동력, 이들의 음악적 고민은 물론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2년 데뷔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한 노을은 겸손한 면모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나성호는 "모든 과정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고, 이상곤은 "여러 방면에서 운이 좋았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강균성은 "무엇 하나 당연한 것 없다. 하나하나 기적 같았다"면서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고, 전우성은 "20주년까지는 흘러온 기분이다. 앞으로 40주년, 50주년을 맞이하려면 더 건강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노을은 '아파도 아파도' '청혼'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내 대표 보컬 그룹으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나성호는 "4인 4색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 함께 노래부르지만 그 안에서 각자 색깔을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며 노을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했고, 전우성은 "각기 다른 색깔이지만 노을이라는 하나의 음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합의 힘을 강조했다. 

음악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높은 인기까지 얻으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노을. 이들은 계속 이어지던 음악적 질문이 잠시 멈추자, "너무 화제성이 없죠? 멤버들이 너무 잔잔하게 활동한다. 사건, 사고가 좀 있어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또 막간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려는 취재진들의 모습을 포착한 강균성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니코틴 충전합시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강균성이 "니코틴이 아니라 카페인"이라고 말을 고쳤고 이내 현장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이처럼 20년을 함께한 멤버들의 남다른 케미와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발언까지 펼쳐졌던 인터뷰 현장에서 노을의 진중하고 책임감 강한 계획 역시 들어볼 수 있었다. 

이상곤은 "멤버들이 사고 치지 않은 점이 제일 고맙다. 강균성이 언젠가 공연장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아티스트를 보면 그에 대한 좋았던 추억도 잃는 기분'이라며 아쉬워하더라. 너무 공감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균성은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키면 추억까지도 훼손되는 경험을 해봤다. 음악만 잘 한다고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성에 대한 부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진실하고 최대한 바르게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잘못할 거면 들키지 말든가"라고 특유의 위트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며 센스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노을 신보 '스물(TWENTY)'은 애틋한 이별 감성 뿐 아니라 우리의 늦가을을 포근하게 안아줄 따뜻한 감성까지 담아냈다.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비롯해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와 바다' '미완성', '잇츠 오케이(It's Okay)' 등 총 6개 트랙이 실렸다. 특히 멤버들이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노을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노을 새 미니 앨범 '스물(TWENTY)'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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