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재건축 ·재개발 추진위 생략 조합 설립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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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적극 지원,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한다.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 시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바로 조합설립단계로 직행하는 것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최소 2~3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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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적극 지원,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한다.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 시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바로 조합설립단계로 직행하는 것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최소 2~3년 단축할 수 있다.
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합 직접설립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토지등소유자 3/4 이상에게 추진위원회 생략 의견을 받아야 한다. 이후 서울시와 동대문구의 공공지원 용역비 지원을 받아 조합 직접설립 추진이 가능하다.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이미「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제도가 마련돼 있었으나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아 동대문구에서 실제로 실행된 사례는 없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민선8기 구정운영을 시작하며 취임식에서 ‘재건축·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발표한 바, 이에 동대문구는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적극 활용해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로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휘경5구역과 청량리 미주아파트의 조합 직접설립을 위한 예산을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 내년에는 전농13구역에도 적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동대문구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 정체된 정비사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도시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조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동작구 누리집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업체 자랑하기’ 시스템을 개설한 이후 한 달 만에 40곳의 업체가 참여했다고 26일 전했다.
‘우리업체 자랑하기’는 동작구에서 이뤄지는 수의 계약, 구매 등에 지역 내 업체를 우선하는 ‘동작 퍼스트’에 대한 박일하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달 23일 동작구청 누리집 내 신설된 코너다.
이 코너는 업체가 직접 정보를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으며 개설된 지 한 달 만에 정보통신, 인쇄물, 건축, 소방, 방역 등 총 40곳의 업체가 등록했다.
구는 지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업체의 등록 정보를 통해 재무상태, 주요과업실적 등을 확인해 수의계약 시 최우선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등록을 희망하는 업체는 동작구청 누리집 로그인 후 ‘우리업체 자랑하기’ 배너를 클릭하면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업체명 ▲계약 종류 ▲업종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동작구 수의계약(2000만 원 이하, 여성·장애인기업은 5000만 원 이하) 추진 시 활용되고 자세한 업체 정보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구는 우수 지역 업체를 우선으로 하되 다양한 업체가 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일업체 계약 횟수를 부서별 연 5회, 구전체 10회로 제한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위기를 겪는 지역내 업체의 경제 회복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수의계약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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