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방관 치유농업 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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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정기)는 소방관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기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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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정기)는 소방관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기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고위험 직무군인 소방관은 직업 특성상 일반인보다 높은 외상 후 스트레스나 각종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2020년)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겪고 있으며, 23.3%는 수면장애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소방관들은 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동을 직접 경험하면서 식물의 색이나 향에 의한 감성 변화를 체험했다.
또 녹지공간이 부족한 근무환경 속에서 텃밭을 조성하고, 반려식물 만들기를 체험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전정기 소장은 “치유농업은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으로 업무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치유농업의 사회적 요구 증대에 맞춰 고위험 직무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자원과 이와 관련된 영농체험 활동과 산출물을 활용해 인간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활동을 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및 농업의 다원적 기능 실현을 위한 치유농업 육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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