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엄마공방 전시회, 세월호 함께 기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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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8년 지났다.
서울 삼청동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세월호 엄마공방'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충남 홍성에 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순범엄마' 최지영씨는 홍성에서 서울을 오가며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는 엄마들이 협동해서 만든 작품인 고래와 팽목항을 묘사한 작품을 전시회에 올렸다"며 "작품명 고래는 250마리의 고래를 작게 만든 뒤 그것을 한데 모아 대형 엄마고래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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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세월호 단원고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 |
ⓒ 이재환 |
"친구들과 놀고 있는 아이의 사진, 그림을 그리다 보니 사진 속 하나 하나 더 자세히 보게 되었다. 학교 건물, 아이들 모습, 나무들, 생동감 넘치게 웃는 얼굴들. 사진 속 아이들이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을 텐데라는 마음이 들어 다리 하나하나를 그릴 때도 소홀할 수 없었다." - 이지연 작가
세월호 참사가 8년 지났다. 9주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서울 삼청동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세월호 엄마공방'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의 공식 명칭은 '2022년 4.16공방 기획전시'이다.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다.
충남 홍성에 살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순범엄마' 최지영씨는 홍성에서 서울을 오가며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전시회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야기도 나누기 위해서다.
최지영씨는 26일 <오마이뉴스>에 전시회장을 사진에 담아 보내왔다. 그는 "기자님이 직접 오긴 어려울 것 같아서 사진으로 보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엄마들이 협동해서 만든 작품인 고래와 팽목항을 묘사한 작품을 전시회에 올렸다"며 "작품명 고래는 250마리의 고래를 작게 만든 뒤 그것을 한데 모아 대형 엄마고래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50은 단원고 세월호 희생학생의 숫자이다.
물론 전시회에는 엄마들이 직접 그린 작품도 전시됐다. 관람객들이 세월호 단원고 아이들의 추억과 기억이 담긴 물건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최지영씨는 "사람들이 수시로 들어와서 구경하고 가고 있다. 세월호 관련 전시인 줄 모르고 오는 분들도 많다"며 "하나하나 설명도 하고 편하게 보고 싶어 하는 분에게는 설명 없이 관람만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설명을 듣고 울먹이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 사진 가운데 작품명 고래, 왼쪽 벽에 있는 작품이 팽목. 팽목항을 묘사한 것이다. |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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