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파트 앞, 아내는 14층서 쓰러진채 발견…둘다 숨졌다
김경희 2022. 10. 27. 08:49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가, 같은 건물 14층에서 60대 아내 B씨가 각각 중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에 살던 딸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부부의 집 안에서 범행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 중이다. 사망한 A씨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 처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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