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일반건축물대장 발급 시 ‘개별주택가격’도 확인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건축물대장을 땠더니 개별주택가격이 표기가 돼 이제 별도로 개별주택가격확인서를 안 떼도 되니 너무 좋아요”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1월부터 일반건축물대장에 ‘개별주택가격’을 등재해 발급한다.
기존 일반건축물대장에는 소재지, 면적, 층수 등 일반 건축물에 대한 정보 등만 표기돼 있고, 개별주택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개별주택가격확인서(수수료 800원)를 별도로 발급받아야만 했다.
이에 서초구는 민원인의 편의 제공을 위해 고심한 결과 올 1월 1일 기준 공시된 개별주택가격 자료와 세움터 시스템 상 일반건축물대장 자료를 엑셀로 매칭한 후 이중 지번과 연면적 등이 모두 일치하는 개별주택을 찾아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서초구는 일반 건축물대장의 우측 하단 ‘그 밖의 기재사항’ 항목에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구는 구민들에게 불필요한 민원서류를 대폭 간소화시킬 뿐 아니라 시간과 경제적 비용까지 절감시키는 1석3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반건축물대장에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이 공시된 총 5633호 중에 2710호가 일반건축물대장에 가격이 등재됐다.
또, 이 중 지번과 연면적 등이 불일치된 개별주택 자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보완, 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다.
건축물대장 발급은 동주민센터 민원 창구 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가능,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정부24 등 인터넷을 이용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30일 중계동 등나무문화공원과 중계근린공원에서 '2022년 아파트 힐링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힐링 한마당’은 구와 노원구 아파트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 내 올바른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확산,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30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일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등나무문화공원과 중계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공동주택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 ▲특별공연 ▲나눔장터 ▲체험부스 ▲공동주택 상담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오전 11시 등나무문화공원 내 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열릴 개막식 시작으로 ‘노원구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 발표회가 진행된다. 아파트 단지 내 갈등 해소와 주민 화합을 위해 그동안 각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을 소개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1차 서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 7개 아파트 단지가 현장 발표회에 참여하며 전문평가단과 현장평가단의 투표로 1등부터 3등까지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아파트에는 소정의 보조 사업비를 지급, 1등 단지에는 오는 11월 명품아파트 인증 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힐링 한마당의 분위기를 고조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등나무문화공원 무대에서는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퓨전국악 ·아카펠라 ·재즈 ·트로트 ·버스킹 공연을, 맞은편 중계근린공원에서는 노원거리예술제에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원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중고물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나눔장터와 각 아파트 단지에서 마련한 50여 개의 체험 및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 떡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함께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나누면서 이웃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변호사, 건축사, 담당 공무원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층간 소음, 관리비 내역, 관리주체 운영사항 등 ‘민원 조정 상담’과 공동주택 단지 내 공사, 입주자 대표회의 의사결정과 관련된 ‘기술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구비를 투입해 20개 단지 2만4000여 세대 노후 배관을 교체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위한 ‘기본시설 지원사업’을 펼쳐 이웃과 상생하는 공동주택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이웃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자, 바람직한 공동 주택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80%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내실있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해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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