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흥숲공원 26일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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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품은 도심 속 공원인 '수원 영흥숲공원'이 개장했다.
수원시는 26일 영흥숲공원 내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의 기념식수(植樹), 경과보고,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개장식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영흥숲공원이 수원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응원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2014년 시작한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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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목원을 품은 도심 속 공원인 '수원 영흥숲공원'이 개장했다.
수원시는 26일 영흥숲공원 내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의 기념식수(植樹), 경과보고,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개장식이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영흥숲공원이 수원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응원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수목원, 공원,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인 영흥숲공원은 재정 부담으로 인해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미조성 상태였다. 수원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했고, 2020년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해 2년 만에 준공했다.
전체사업 면적의 30%를 공원 용도 외로 민간이 개발할 수 있지만,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을 보전하기 위해 민간개발 면적을 줄여 14%가량만 공동주택으로 조성했다.
수원시는 2014년 시작한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공원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는 2023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흥숲공원은 50만1937㎡ 면적에 산책길,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전망데크 등을 갖추고 있다. 또 휴게공간과 생태숲 체험 공간 등도 조성됐다.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관, 족구장, 야외운동기구 등 체육시설도 들어섰다.
특히 내년 봄 개장 예정인 수목원(14만 6000㎡)은 기존 산지 지형을 살려 정원형 수목원으로 만든 게 특징적이다. 이곳에는 1000여 종의 나무ㆍ꽃 등을 심어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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