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조짐… ‘가글’로 코로나 예방?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10.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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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달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는 4만명대를 기록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글액은 염화세틸피리디늄, 염화벤제토늄, 클로르핵시딘, 포비돈요오드, 벤지다민염산염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없다.

코로나19 증상이 없을 때 장기간 무분별하게 가글액을 사용하면 구강면역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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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액 사용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어렵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달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는 4만명대를 기록했다. 7차 재유행 조짐에 ‘코로나19에 재감염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들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데 가글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가글액으로 코로나19 예방도 가능할까?

가글액 사용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어렵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글액은 염화세틸피리디늄, 염화벤제토늄, 클로르핵시딘, 포비돈요오드, 벤지다민염산염 등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없다.

되레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치아 건강만 망칠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없을 때 장기간 무분별하게 가글액을 사용하면 구강면역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스페인 플리머스대 연구에 따르면 0.2% 농도의 클로르헥시딘으로 하루 2번씩 가글한 결과, 이들의 타액 pH 농도가 낮아져 산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성화된 타액은 치아·잇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클로로핵시딘 등 고농도의 살균제가 함유된 가글액을 자주 사용할 경우 구강 내 유익균의 증식도 억제해 구강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사용법은 0.1~0.2% 농도의 클로르헥시딘을 한 번에 15mL 정도만 머금고 30초~1분가량 가글하는 것이다. 하루 2번 이상 사용하거나, 열흘 이상 연달아 사용할 경우 치아나 혀가 착색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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