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천국’ 화천… 주민 5명 이상이면 활동비 지원

서승진 2022. 10. 2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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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이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군은 2016년부터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5명 이상이 모인 동아리를 대상으로 강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지원을 받은 동아리는 총 167개로 1344명이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고교 동아리는 자부담이 있는 성인과는 달리 재료비, 강사비 등 동아리 활동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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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30% 부담… 고교생 전액지원
2019년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성인 학습 동아리 발표회. 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군이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군은 2016년부터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5명 이상이 모인 동아리를 대상으로 강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1시간당 5만원으로 군이 70%, 자부담 30% 비율로 부담한다. 동아리 최소 구성 인원은 5명, 최대 인원은 19명이다. 악기 연주 동아리는 연간 최대 192시간, 나머지 동아리는 96시간을 지원한다.

자치단체가 일괄 편성해 운영하는 교육 강좌와는 달리 공통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계획을 세워 동아리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아리에 필요한 강사와 장소 섭외는 주민 동아리 내부규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지원을 받은 동아리는 총 167개로 1344명이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는 23개 동아리가 강사비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내년 동아리 지원사업 신청은 12월 중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동아리도 주제도 다양하다. 색소폰과 통기타 플롯 등 악기 동아리를 비롯해 미술 공예 어학 시 낭송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군은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자랑할 수 있도록 매년 가을마다 성인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발표회는 11월쯤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교생을 위한 동아리 활동비도 지원한다. 현재 화천고를 비롯해 관내 4개 학교 66개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고교 동아리는 자부담이 있는 성인과는 달리 재료비, 강사비 등 동아리 활동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 교육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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