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서 구형 스포티지 7만1000대 리콜…"화재 발생 위험"
현예슬 2022. 10. 26. 22:31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화재 위험을 이유로 2008∼2009년식 스포티지 7만100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기아차는 주차나 주행 중에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기아차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에서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차를 외부에 주차하되, 다른 차량과 멀리 떨어뜨려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기아차와 NHTSA는 9월과 10월 월례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
기아차는 2016년에도 같은 차들을 상대로 리콜했다. 하지만, 수리가 완료된 차량 가운데 2017년 이후 8건의 화재와 15건의 국지적인 용융 및 손상으로 인한 변형 현상이 발견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아차는 "리콜 이후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아직 조사 중"이라며 "사건과 관련된 사망자와 부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월 말, 리콜 사실을 소유주들에게 우편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연아·고우림 빵 터졌다…시아버지 6분 축사중 나온 '논문' 뭐길래 | 중앙일보
- "야한 작품 기대했다면 쏘리"…칼 벼른 걸그룹의 통쾌한 '누드' | 중앙일보
- 불임클리닉 찾은 남성 정액에 남세균 독소…녹조 또다른 위험 | 중앙일보
- The JoongAng Plus 런칭기념 무료 체험 이벤트
- [단독] 장제원 앞 멈춰서 어깨 '팡팡'…윤 대통령 '6초 귓속말' 내용은 | 중앙일보
- [단독]유동규·남욱 '대선자금' 대책회의…檢, 돈가방 확보했다 | 중앙일보
- [단독]대장동 43억 용처 추적…"김만배, 로비자금 꾸러다녔다" | 중앙일보
- '쪽방촌 10만명' 하룻밤새 몰아냈다…그리 얻어낸 '시진핑 총애' [후후월드] | 중앙일보
- 트렌치코트 입을 날이 없네…때이른 추위에 패딩·코트만 불티 | 중앙일보
- 김현종이 들고온 한·미 FTA 결렬안...盧 앞에서 벌컥 화냈다 [변양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