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혐의 송치… 성매매는 불송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불법도박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동호씨에 대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함께 제기된 불법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 카드게임 사이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음란성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도 있다. 이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경찰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로부터 이씨에 대한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14일엔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였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