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대구스타디움 뒤편 ‘내관지길’ 새단장 외 [수성소식]
도심과 가까운 내관지길은 경관이 수려하고 환경이 깨끗해 자연과의 깊은 교감이 가능한 산책로다.
내관지의 넓은 수면과 인접한 산들이 조화를 이뤄 고즈넉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장소로 통한다.
수성구는 대흥동 유아숲체험원 일원에서 시작돼 내관지에 이르는 데크로드는 기존 왕벚나무 사이를 걸어가는 숲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냈다.
내관지 내부에는 수상데크를 신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차별화된 공간 조성을 위해 전문가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 독창적인 작품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진만 건축가, 대경솟대작가협회 등 여러 전문가와 협업해 관리용으로만 사용되던 취수탑과 연결교량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번에 준공된 내관지길에는 ‘생각을 담는 길’의 독특한 테마를 더욱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예술적 대상물)들도 설치됐다. 오르막 구간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인생문구가 씌여진 통나무의자,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솟대, 대나무터널 등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가 되도록 조성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취수탑 옆에 설치된 전망데크에서 내관지의 고즈넉한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과 바람에 스치는 물결을 바라보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정서적 공간인 내관지길을 많이 사랑해 주시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벗 삼아 진정한 휴식과 충전이 가능한 ‘생각을 담는 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평가 지표에 따라 2021년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전국 1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2개 이상의 사업을 수행하는 복수유형과 단일유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수성시니어클럽은 3개 분야(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를 평가하는 복수평가에서 전국 8곳을 선정하는 A등급인 최우수상을 수상, 인센티브 2500만 원을 받게 됐다.
그동안 수성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2018년 ‘최우수’, 2019년 ‘대상’, 2020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수성구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23개 행정복지센터와 수성시니어클럽 및 노인복지관 등 4개 민간 수행기관을 통해 노노케어, 아파트 택배, 어린이 등·하교 지원사업, 노인 일자리기자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성시니어클럽은 총 2039명의 어르신들이 공익형(15개), 사회서비스형(11개), 시장형(9개), 취업알선형(1개) 사업단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상황에도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업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결실을 거둬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주택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는 제도이다.
시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시민들의 부담 완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계도기간을 지난해 6월 1일부터 내년 6월 31일까지 총 2년간 운영 중이다. 계도기간 중에는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교육은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효율적인 업무처리 지원을 위해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성구청은 행정복지센터 실무 담당자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 업무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효율적으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택 임대차 신고는 임차인의 권리보호와 주택 임대차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다”며 “지속적인 직원 직무교육을 통해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아트’ 사업은 지역을 이끌어 갈 차세대 예술가들에게 공연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성구는 지난 6월 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예술단체팀을 공모해 공연분야와 전시분야로 각각 2팀씩 선정했다.
공연 분야에 선정된 피아노와 현악기로 이루어진 클래식 연주단체 ‘도미넌트앙상블’과 전문 재즈그룹인 ‘디카프’는 지난 19일 수성구청년센터에서 지난 3개월간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전시 분야에서는 ‘호루라기’(김지우, 정민협 작가)의 일상풍경과 관련된 애니메이션과 드로잉, ‘오락실’(김도현, 이유준 작가)의 사진작품 20여 점이 지난 19일부터 청년센터 내에 약 3주간 전시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센터 내에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이 새로이 구축된 만큼,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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