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급식 노동자들 교육청 앞 108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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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인력확충을 요구하는 노동자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아래 학비노조)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급식실 인력을 충원해 달라는 내용의 급식실 배치기준 개선을 요구하며 108배에 나섰다.
이어 "급식실 인력 충원은 노동자들 생명이 달린 현실적 문제"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사람의 생명을 진정으로 존중하기를 기원하며 108배를 올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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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108배, 경기도교육청 앞 |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
26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아래 학비노조)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급식실 인력을 충원해 달라는 내용의 급식실 배치기준 개선을 요구하며 108배에 나섰다. 급식실 인력 충원이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으로 108배를 한다는 계획이다.
108배를 하는 이들 뒤에는 '죽음의 급식실'이라 적힌 검은색 관 3개가 설치돼 있었다.
최진선 경기지부장은 "여기에 놓인 검은 관은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으로 죽은 동료들을 잊지 않겠다는 간절한 외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식실 인력 충원은 노동자들 생명이 달린 현실적 문제"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사람의 생명을 진정으로 존중하기를 기원하며 108배를 올린다"라고 밝혔다.
학비노조가 포함된 경기 학교비정규직 노조 연대체인 경기학교비정규 연대회의(아래 연대회의)는 지난 5월부터 도교육청과 배치기준 개선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양측이 제시한 증원 수준이 크게 달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연대회의는 처음 1만 명 증원을 요구했으나 합의 과정에서 목표치를 낮춰 1600명 증원을 요구한다. 하지만 교육청은 330명 수준의 증원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연대회의는 지난달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오늘(26일)이 천막농성 34일째다.
학비노조의 108배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공공운수 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아래 공무직노조)가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에르는 4.5km 거리를 오체투지를 하며 행진했다.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검은색 관 설치하고 108배 |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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