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도 ESG 도입? .. 국내 첫 블록체인 ESG 세션, 'BWB 2022'서 열린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서도 ESG가 도입된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Blockchain Week in Busan(BWB) 2022’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ESG’ 세션이 신설·진행된다.

블록체인 ESG 세션은 국내 관련 행사 중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세션은 행사 첫날인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90분간 벡스코 제1전시장 내 ‘Future Stage’에서 진행되며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토론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토론 좌장은 박원우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으며 권병현 미래숲 대표와 유병준 서울대학교 교수, 권혁준 순천향대학교 교수, 이종섭 서울대학교 부교수는 연사로 나선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토지대사를 맡은 권 대표는 지구 사막화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미래숲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알릴 예정이다.

유 교수는 화폐 문제와 환경 문제를 동시 해결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들을 소개하고 이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권 교수는 실체와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아직 규제 대상으로 묶여 있는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와 관련해 미래금융 준비 중요성을 논의한다.

토큰 이코노미 비즈니스 적용 방법론과 효과적인 토큰 운용에 대한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교수는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을 가능하게 하는 분산형 블록체인 기술과 주요 이점, 토큰 인센티브, DAO 거버넌스 중요성 등에 대해 연설한다.

BWB 2022는 작년 큰 호응을 얻었던 ‘NFT BUSAN 2021’ 연장선으로 올해 K-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명칭을 변경해 열린다.

행사에는 바이낸스·FTX·후오비 등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작가 특별전, NFT 갤러리·옥션, 기업별 밋업,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에선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상품 무역 프리존인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er)와 부산시 간 MOU 체결도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 등록한 사람은 BWB 2022 행사 기간 무료입장 가능하며 현장 등록 시 1일 1만5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접수와 자세한 사항은 BWB 2022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BWB 2022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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