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코골이를 아시나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10.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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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드르릉' 코를 골지 않더라도 코골이와 똑같이 몸에 안 좋은 질환이 있다.

일명 조용한 코골이라고 불리는 '상기도저항증후군'.

상기도저항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선천적으로 코와 입이 연결된 기도가 좁을 수도 있고, 아래턱이 작거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이 원활하게 안 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코를 안 골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는 모습을 봐도 질환이 있을 거로 의심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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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을 벌리고 자고, 자다가 자주 깬다면 혹시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로 '드르릉' 코를 골지 않더라도 코골이와 똑같이 몸에 안 좋은 질환이 있다. 일명 조용한 코골이라고 불리는 '상기도저항증후군'. 매일 입을 벌리고 자고, 자다가 자주 깬다면 혹시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코골이는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할 때 마찰음을 내면서 발생한다. 보통 기도 주변과 혀에 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그러나 정상체중이라면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기도가 좁아져도 마찰음이 크게 나지 않는다.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자는 중 숨이 잘 안 쉬어지지만, 소리만 안 나는 것이다. 자는 중 산소 수치가 부족해져 입을 벌리고, 자주 뒤척이거나 깨기도 한다. 잠시간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선천적으로 코와 입이 연결된 기도가 좁을 수도 있고, 아래턱이 작거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이 원활하게 안 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정상체중인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코를 안 골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는 모습을 봐도 질환이 있을 거로 의심하기 어렵다. 자다가 자주 깨 단순히 불면증이 원인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다가 자주 깨고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벌려져 있고 ▲목이 매우 건조하고 ▲오래 자도 피곤한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코막힘·좁은 기도 등 원인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코 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거나 상기도양압호흡술(자는 동안 압력을 가진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치료법)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상기도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환기를 자주 하고,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50% 이상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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