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자라, 러시아에서 철수..UAE 기업에 사업 매각

박병희 2022. 10. 26. 0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라 브랜드를 소유한 스페인 의류업체 인디텍스가 러시아의 자라 매장을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다헤르'에 매각한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인디텍스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러시아의 자라 매장 수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인디텍스는 온라인 매출 증가와 신규 매장 개점이 러시아 사업 중단에 따른 손실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자라 브랜드를 소유한 스페인 의류업체 인디텍스가 러시아의 자라 매장을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다헤르'에 매각한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이미 7개월 전 러시아에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자라는 러시아에 502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고용 인원은 9000명이 넘는다.

인디텍스는 아직 합의 초기 단계지만 점포 임대 계약도 넘기는 것이기에 "상당한 규모"의 고용 승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디텍스는 이번 거래는 인디텍스가 러시아 연방에서 사업을 종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황이 변화해 러시아에 다시 진출할 경우 다헤르와 인디텍스가 협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인디텍스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러시아의 자라 매장 수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인디텍스는 올해 상반기에 18억유로 순이익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인디텍스는 온라인 매출 증가와 신규 매장 개점이 러시아 사업 중단에 따른 손실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인디텍스는 올해 1분기에 러시아 매장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2억1600만유로를 적립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