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프로펜 등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다양한' 부작용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0. 26.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해열, 진통, 소염 등 사용범위가 매우 넓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쓰임이 다양한 만큼 오남용 위험이 크므로,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의약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SAIDs​ 오남용은 심혈관계 질환,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해열, 진통, 소염 등 사용범위가 매우 넓다. 그러다 보니 오남용 위험도 크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노인의 입원 원인 10%는 약물 부작용(ADR)인데, 이 중 30%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생각보다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대표적인 부작용을 미리 알아두고 주의하자.

심혈관계
모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계 출혈과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노인의 출혈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상승시킨다. 기본적으로 고령자는 일반인보다 출혈,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큰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상호 작용하는 약을 이미 복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호작용 약물로는 아스피린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효과를 감소시키며, 혈소판의 혈액응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출혈
출혈은 가장 잘 알려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이다.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을 약 4배, 스테로이드는 함께 복용할 땐 출혈위험을 12배까지 높인다. 노인에게 자주 처방되는 이뇨제 스피로노락톤과 병용하면 11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와 병용할 땐 7배까지 출혈위험이 증가한다.

위장관 출혈이 발생한 환자 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의 치사율이 7%이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 치사율은 21%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출혈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출혈의 예후도 나쁘다.

신장손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일으키는 간질성 신장염과 유두 괴사는 만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 65세 이상 환자는 30일 이내에 급성 신장 손상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천식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기관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성인 천식 환자의 5~10%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나서 증상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 아스피린 민감성 천식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중증의 기관지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체액 저류·혈압 증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수축기 혈압을 약 5mmHg 증가시킨다. 체액 저류(신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상태)와 부종도 일으킬 수 있다. 심부전이 있는 환자는 급성 폐부종의 위험이 증가하고, 고혈압이나 신부전 환자는 체액 저류가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한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 약물로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클로닉신, 아스피린, 디클로페닉, 아세클로페낙, 록소프로펜, 잘토프로펜, 케토롤락, 펠루비프로펜, 나부메돈, 니메술리드, 멜룩시캄, 모니플루메이트, 설린닥, 에토돌락, 인도메타신, 케톺로펜, 피록시캄, 탈니플루에이트, 세레콕시브, 에토리콕시브, 폴마콕시브 등이 있다. 이 중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클로닉신, 아스피린 등은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쓰임이 다양한 만큼 오남용 위험이 크므로,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의약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