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44년 만에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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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현지시간) 파리 19구 '필하모니 드 파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전면 재단장(조감도)하고, 음악 애호가가 만족할 수준의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홀은 무엇보다 음향이 제일 중요하다"며 "필하모니에서 정말 잘 설계된 음향 시스템을 볼 수 있는데 욕심 같아선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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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50주년 2028년까지 재단장
프랑스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현지시간) 파리 19구 ‘필하모니 드 파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전면 재단장(조감도)하고, 음악 애호가가 만족할 수준의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홀은 무엇보다 음향이 제일 중요하다”며 “필하모니에서 정말 잘 설계된 음향 시스템을 볼 수 있는데 욕심 같아선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을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차세대 감성 문화 플랫폼으로 전면 재단장할 계획이다. 1978년 개관 이후 44년 만에 재단장하는 것으로, 개관 50주년을 맞는 2028년 문을 여는 게 목표다.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을 비롯해 모든 장르 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의 완전체로 재단장한다.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는 전면 리모델링해 뮤지컬, 오페라 등 공연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한다.
공연장 규모도 기존 3022석보다 줄이고, 객석과 무대 간 거리도 좁힌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경우 약 10% 수준인 300~400석이 사석으로 남겨진다. 무대 폭도 평균(18m)보다 큰 22m에 달해 공연 제작에 어려움이 있고, 무대와 3층 객석까지 대각선 거리도 55m나 돼 공연 몰입도가 떨어진다.
대극장 이외 공간은 전면 개축해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을 조성한다. 콘서트홀 외부에는 대형 외벽 영상시스템을 만들어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실황을 누구나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클래식 공연장이 서울 강북권에 들어서는 건 세종문화회관이 처음이다.
파리=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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