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 UN의날 기념 '평화메달' 수상

이 이사장 "유엔 참전용사들 희생에 한강의 기적과 경제 대국 이룩"

유엔평화마을 이옥란 이사장(가운데)이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기념재단이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받았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유엔평화마을 재단 창설자인 이옥란 이사장이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등재기념재단이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받았다.

3·1운동 UN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등재기념재단과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가 공동주최한 행사는 김영진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등재기념재단 이사장의 기념사와 김진표 국회의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격려사가 전해졌다.

박광온 국회의원, 김홍국 하림 회장, 김희선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공동회장이 축하를 건넸다.

평화 메달은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과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박종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임용근 전 미국 상원 5선 의원, 황혜숙 전북 정읍시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 수상했다.

평화 메달은 휴전상태로 북한과 대치 중인 비무장지대(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 전쟁 당시 사용한 탄피를 녹여 만든 것이다.

이옥란 이사장은 “한국은 70여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이 땅을 지켜주신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과 지금의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호국영웅을 기리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UN 평화마을은 2만평가량 규모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일대에 ‘애국, 보은, 교육’을 주요 가치로 삼고 오는 2030년 한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나 가족을 위한 기억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조성된다.

또 참전용사나 가족이 한국에 왔을 때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참전국 국가별 기념 하우스와 자료전시실, 세미나실, 카페, 안내사무실 등으로 꾸려진 비지터 센터(visitor center), 유엔평화광장, 21개 참전국 힐링센터, 참전용사 전문 요양병원, 유엔평화 수목원 등으로 꾸며진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