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금고 우리 14, 신한 6, 국민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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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 구 금고 선정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말 은평구를 시작으로 치열하게 펼쳐진 25개 자치구 구 금고 쟁탈전은 우리은행 14, 신한은행 6, 국민은행 5개로 결론 났다.
신한은행은 종전 용산구, 성동구, 강북구, 강남구, 서초구 등 5개 자치구 금고에서 용산구를 우리은행에 빼앗기고 대신 은평구와 구로구를 차지해 결국 1개 자치구를 더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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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 금고 선정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말 은평구를 시작으로 치열하게 펼쳐진 25개 자치구 구 금고 쟁탈전은 우리은행 14, 신한은행 6, 국민은행 5개로 결론 났다.
25일 오후 광진구와 동대문구를 마지막으로 한 달여 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된 가운데 광진구, 동대문구 모두 국민은행이 차지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현재 17개에서 14개(종로, 중, 용산, 중랑, 성북,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 관악, 송파, 강동구)로 3개(은평구, 구로구, 동작구) 자치구 금고를 빼앗긴 셈이 됐다.
신한은행은 종전 용산구, 성동구, 강북구, 강남구, 서초구 등 5개 자치구 금고에서 용산구를 우리은행에 빼앗기고 대신 은평구와 구로구를 차지해 결국 1개 자치구를 더 운영하게 됐다.
이에 반해 국민은행은 4년 전 처음 광진구와 노원구를 운영하던 것을 이번엔 도봉구, 동작구, 동대문구를 보태 5개 자치구 금고 운영이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처음 은평구와 구로구 금고 쟁탈전에서는 서울시금고를 다시 확보한 신한은행이 2연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위기감 속에 출연금과 금리를 높게 제시하는가 하면 국민은행도 막판 엄청난 실탄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 자치구 구 금고 쟁탈전이 '돈 전쟁'으로 끝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막판 전에서는 국민은행이 무섭게 도전, 예상과 달리 도봉구를 확보한 이래 동작구, 동대문구까지 확보하는 저력을 보이며 4년 후 경쟁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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