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 샤니공장 관리책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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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손 끼임 사고의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를 입건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성남에 있는 샤니 제빵공장 관리책임자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샤니 공장에서 근로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 조사한 뒤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A씨 등 2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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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손 끼임 사고의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를 입건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성남에 있는 샤니 제빵공장 관리책임자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샤니 공장에서 근로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로 SPC 그룹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지 이틀 만에 안전사고가 재발한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아침 6시 20분 SPC 계열사인 SPL의 평택 공장에서도 사고가 일어났다. SPL은 SPC 프랜차이즈 매장에 빵 반죽과 재료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 20대 여성 노동자가 혼자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다 기계에 끼여 숨졌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안전 조치가 미흡하고, 회사 측이 고인의 빈소에 빵을 보내거나 사고 다음 날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들에게 작업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 조사한 뒤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A씨 등 2명을 입건했다.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시민단체들은 SPC에 대한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참여연대는 “SPC그룹은 2018년 파리바게뜨 노동자 5300명 불법파견에 따른 162억원 과태료를 사회적 합의 체결로 면제받은 뒤, 핵심적인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검증 책임도 회피하고 있다”며 “SPC 그룹은 사회적 합의 파기와 노동조합 탄압에 이어 산업안전과 중대재해 방지 책임 등 사회적 책무를 번번히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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