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발표, 31일부터 안 한다..홈피 공개만

조민영 2022. 10.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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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일일·누적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수 등의 통계 발표를 하지 않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매일 오전 배포해 왔던 코로나19 통계 자료를 다음 주부터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매일 오전 9시30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통계를 공식 발표해 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통계를 매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나라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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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 재원 중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수 등 통계
다음주부터 중단, 코로나19 유행 후 처음
25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오는 31일부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일일·누적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수 등의 통계 발표를 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매일 오전 배포해 왔던 코로나19 통계 자료를 다음 주부터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매일 오전 9시30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통계를 공식 발표해 왔다.

정부의 일상 회복 방역 흐름에 맞춰 관련 통계 발표도 중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통계를 매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나라는 드물다.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독일,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은 홈페이지에 통계 자료를 매일 혹은 1주 간격 등으로 업데이트만 할 뿐 보도자료를 내진 않고 있다.

매일 신규 확진자수 등의 통계를 발표하는 건 일본 정도인데, 일본 역시 집계 중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다만 보도자료 배포만 중단할 뿐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는 신규 확진, 신규 입원자수 및 재원 중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수, 예방접종 현황 등의 통계 공개는 이어갈 예정이다. 통계는 매일 오전 9시30분 업데이트된다.

조규홍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와 함께 주 2회 하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도 1번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 23일 코로나19 사태의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며 중대본을 처음 가동했다. 매일 개최하던 회의는 개최 빈도가 조금씩 줄었고, 지난 4월부터는 1주일에 2회 열리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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