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윤석열 대통령, 시진핑에 축전”…3연임 확정 다음날 전달

신경진 2022. 10.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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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CC-TV)이 25일 메인 뉴스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당 총서기 3연임을 축하해 왔다고 보도한 화면. 사진=TV 촬영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공산당 총서기 3연임을 축하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이날 메인뉴스에서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축전을 통해 시진핑 총서기와 함께 밀접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수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CC-TV는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중화인민공화국의 번영과 창성을 기원했다.

CC-TV는 시 주석의 당 총서기 3연임을 축하하는 해외 정상의 축전을 보도하며 윤 대통령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총재 겸 총리도 시진핑 각하의 중공 총서기 재당선에 진심 어린 축하를 표시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계기로 중국 최고지도부가 새로 출범한 것과 관련해 국회 종합감사에서 “축전 문제를 포함한 관련 사항들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축전은 시진핑 3연임이 확정된 다음날인 24일 전달됐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시 주석이 2012년 중국 18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선출됐을 때 축전을 전달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7년 19차 당대회 이후 시 주석에게 연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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