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통합신공항·군위편입 법률 통과에 사활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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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군위군 편입 법률이 통과될 수 있도록 대구시 직원들이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주요 법안 및 정부 예산안 처리 등이 본격화될 국회 일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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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군위군 편입 법률이 통과될 수 있도록 대구시 직원들이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주요 법안 및 정부 예산안 처리 등이 본격화될 국회 일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6일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향후 국회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21일간의 국정감사를 마친 제400회 정기 국회는 25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2월 9일까지 본격적인 법안 처리 및 예산 정국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미래 50년 토대 마련에 핵심이 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 ‘군위군 편입 법률안’이 다음 달 본회의 상정 예정으로 대구시는 이들 법안에 대한 연내 국회 통과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은 국내 항공 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중 남부권 중추공항 건설을 위한 것으로 지난 8월 2일 여·야 의원 83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 주도 건설과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 등의 내용이 특별법안에 담겼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군위 편입 법률안도 연내 정기국회 문턱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양 시·도 정치권 합의로 올해 1월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현재 행안위 계류 중으로 다음 달 법안심사 소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군위편입과 통합 신공항 건설이 비로소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국가 주도의 안동·임하댐 상수 원수 공급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 국가산단) 조성’, ‘군사시설 후적지 등 개발 예정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도 정책 건의 목록에 포함됐다.
정부 예산안 처리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대구시 국비 예산은 총 3조7181억원으로 전년도 정부 최종안(3조6017억원)보다 1164억원이 증가했다.
대구시는 정부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되도록 국회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지역국회의원실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 신공항특별법 제정 등 올해 남은 국회 일정이 대구 미래 50년 토대 마련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 재건에 꼭 필요한 정책과 그 정책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총력 대응해 시민의 ‘체인지 대구’를 향한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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