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첫 '2층 전기 저상버스' 대전·세종서 달린다

정일웅 2022. 10. 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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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첫 '2층 전기 저상버스'가 내달부터 대전과 세종을 오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간 장애인단체로부터 수차례 BRT B1 노선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 요구가 있었다"며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2층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출퇴근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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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중부권 첫 ‘2층 전기 저상버스’가 내달부터 대전과 세종을 오간다.

시는 25일 간선급행버스(BRT) B1 노선에 2층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내달 14일부터 매일 20회씩, 대전역~세종역~오송역 구간에서 운행된다.

2층 전기 저상버스 좌석은 1층 12석, 2층 59석 등 전체 71석으로 일반 버스 좌석(41석)에 비해 많아 출퇴근 시간대 만차로 이 구간 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도입될 버스는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BRT B1 노선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하기 때문에 차로이탈경고·비상제동·좌석 안전띠·비상탈출 장치 등 안전장치 장착이 의무다.

이 때문에 일반 저상버스는 이 구간 운행이 불가능해 그간 휠체어 승객은 BRT B1 노선을 이용할 수 없는 제약이 따랐다.

같은 이유로 장애인 단체에선 BRT B1 노선에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으며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2대)이 가능한 2층 전기 저상버스 2대를 도입키로 지난 4월 결정했다.

또 2층 전기 저상버스 도입에 맞춰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구간 내 2층 버스 운행에 방해되는 시설물을 정리, 기점지(대전역)와 차고지(금고동)에 전기충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신규 도입될 2층 전기 저상버스에는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교통약자, 장애인(휠체어)의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간 장애인단체로부터 수차례 BRT B1 노선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 요구가 있었다”며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2층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출퇴근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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