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동훈, 尹·김앤장과 술자리"..시민단체, "명예훼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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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25일 오후 12시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김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며 "김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해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퍼뜨렸으며 다분히 불순한 목적을 가진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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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한 시민단체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25일 오후 12시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김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며 “김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해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퍼뜨렸으며 다분히 불순한 목적을 가진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 의원이 실제 있었는지도 모르는 술자리에 한 장관이 새벽 3시에 동석해 술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고 주장하며 악의적인 거짓말을 국감장에서 했다”며 “그 무게감과 전파성을 생각했을 때 사실 확인을 거쳐 신중히 발언했어야 함에도 자극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 청와대 대변인, 현 민주당 대변인 직을 하고 있어 영향력이 상당한 위치에 있지만 ‘제보를 받았다’는 단서를 달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생방송으로 시청하고 있는 국감장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고 있는 경우라면 (국회의원의) 면책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9일에 윤 대통령과 서울 청담동 모처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을 대동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걸 갖고 국감 자리에서 국무위원을 모욕했다“며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고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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