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더 오를 것" 10월 기대 인플레율 4.3%

김진욱 2022. 10. 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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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향후 1년간 소비자가 생각하는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이달 4.3%를 기록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10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2%)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4.3%)에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달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아직 5%대로 높은 데다 이달에는 전기와 가스 등 공공 요금이 인상되고 주요 산유국이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있었다”면서 “미국 금리와 환율이 상승하는 등 대외 요인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는 데 심리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50을 기록해 전월(147)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뒤 금리가 지금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본 사람이 하락 예상자보다 많으면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0을 상회한다.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이달 64로 전월(67) 대비 3포인트 하락해 3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전월(91.4)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 구성 요소 중 현재 생활 형편과 가계 수입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뽑아 산출한 CCSI는 100보다 높으면 2003~2021년 대비 소비 심리가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 7월 86에서 8월 88.8,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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