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 차량 노려 '쾅'.. 보험금 3억 챙긴 부부

송태화 2022. 10. 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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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약 3억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상대 과실이 크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비슷한 형태의 교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점을 의심해 보험사기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였고, 혐의점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 운전해야 한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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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약 3억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상대 과실이 크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49)와 그의 아내를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 회전교차로에서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의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과 충돌하는 식으로 사고를 유도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모두 22차례에 걸쳐 3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B씨 등은 A씨의 지인들이다. 모두 차량을 함께 타고 다니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10∼20개 보험에 가입한 뒤 한 번의 사고로 최대 15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비슷한 형태의 교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점을 의심해 보험사기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였고, 혐의점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 운전해야 한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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