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해양 예측한다 .. KIOST,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북태평양 주간·계절 예측' 프로젝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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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북태평양의 해양과 대기 등 미래를 예측하는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해양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은 지난 9월 UN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UNESCO/IOC)가 주도하는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UN Ocean Decade)의 '미래를 위한 해양 예측 능력(ForeSea)'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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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북태평양의 해양과 대기 등 미래를 예측하는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해양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은 지난 9월 UN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UNESCO/IOC)가 주도하는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UN Ocean Decade)의 ‘미래를 위한 해양 예측 능력(ForeSea)’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IOST는 이 프로그램에서 ‘북태평양 주간 및 계절별 예측(Subseasonal to Seasonal North Pacific Prediction)’ 프로젝트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알렸다.
UN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과학 10개년(UN Decade of Ocean Scie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선언하고 해당 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KIOST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고해상도 북태평양 대기-해양 예측, 지구시스템모형(KIOST-ESM)을 이용한 북태평양 계절별 예측, 베링해와 서태평양의 대기-해양 상호작용 관측자료 제공 등 미래의 해양 예측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KIOST-ESM이란 전 지구를 대상으로 탄소순환 모의와 해양표층수온, 염분, 해면기온 등 다양한 기후지표를 예측하는 KIOST가 자체 개발한 수치예측 모델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주변 해역의 고수온 현상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KIOST 해양순환연구센터 박영규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한반도 주변 고수온 현상의 특성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아북극-서태평양 기인 한반도 주변 고수온 현상 규명 및 예측시스템 구축’ 연구 사업을 4년째 수행 중이다.
연구팀은 베링해와 필리핀 공해상에서 KIOST 소속 이사부호를 통해 해양 환경 관측을 수행하고, 무인 관측시스템인 파랑글라이더와 표층부이를 이용해 대기-해양 경계면에서의 상호작용 특성에 대한 시계열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또 2021년 여름철 한국 주변해역에서 발생한 고수온 사례에 대해 관측자료 등을 활용해 고수온을 일으키는 원인을 분석했다.
해양수산부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한·미 해양과학기술협력 연례회의’에서 KIOST와 기후모형 및 해양순환모형 개발을 국제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NOAA 산하 지구유체물리연구소(GFDL)가 공동으로 2023년부터 ‘해양과정이 북서태평양의 기후 변동성과 변화, 극한현상에 미치는 영향 모델링 및 평가’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KIOST 김웅서 원장은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달성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동참해 KIOST가 지속가능한 해양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미래의 해양 예측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국과의 국제협력을 굳건히 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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