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강서구청사 매각 대신 공공복합문화시설 활용?

박종일 2022. 10.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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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강서구청 청사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구청사를 공공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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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 강서구, 현 구청사 공공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 착수 & 김태우 구청장 "원도심에 활력 불어넣는 문화시설로 구민에게 돌려줄 것" .. 서대문지역자활센터·GS리테일과 함께 저소득층 주민 자립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 강서구청 청사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구청사를 공공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화곡동에 위치한 구청사는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가양동 별관, 보건소, 구의회 청사 등과 함께 매각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한다는 민선8기 김태우 구청장의 공약에 따라 구청사를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켜 구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구는 구청사를 전시관, 공연장, 도서관, 가족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이러한 구상을 단기적인 계획과 장기적인 계획으로 나눠 최적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된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신청사로 옮기는 즉시 리모델링을 통해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포함된 공공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설관리공단과 구민회관도 함께 이전시켜 공공기능과 주민편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화곡동 등 원도심의 기능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신축 시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바 구 재정투입 최소화를 위한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공연장,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영화관, 스포츠시설 등이 혼합된 복합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생활·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김 구청장의 공약인 ‘화곡도 마곡된다’를 이루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모아타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과 함께 원도심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곡동 745-3 부지에 지하2층, 지상8층 규모로 건립되는 통합신청사는 구청사와 구의회, 보건소가 한자리에 위치해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는 원스톱 행정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을 준비 중이다.

또한 열린광장, 열린도서관, 주민 쉼터 등 구민을 위한 문화 공간과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여가와 휴식이 있는 열린청사이자 문화청사로 탄생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화곡동 등 원도심에 구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반드시 조성되어야 한다”라며 “통합신청사와 공공복합문화시설을 신도심과 원도심의 문화 앵커시설이자 지역발전 성장축으로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고품격 균형도시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신청사건립추진단으로 하면 된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서대문지역자활센터 편의점사업단’이 최근 자활기업인 ‘GS25신촌명물길점 협동조합’을 창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서울광역자활센터가 보증금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GS리테일이 편의점 유통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GS리테일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부터 서대문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하고 있으며, 2020년 7월 GS25신촌현대점에서부터 이번 신촌명물길점까지 모두 4개의 편의점 운영을 지원하게 됐다.

앞서 서대문구 자활근로사업 참여 주민 4명은 자활센터 편의점사업단(GS25신촌현대점)에서 하루 3교대 24시간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 왔으며 자립하겠다는 의지로 지난달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어 이달 서대문구로부터 자활기업 인정을 받고 편의점을 개소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달 21일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지숙 (사)행복한은빛세상 대표이사, 배완복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원장 직무대행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개소식이 열렸다.

GS25신촌명물길점 협동조합 이세종 대표는 “온실 밖 나무처럼 이제 지역자활센터를 벗어나 추운 겨울을 이기고 튼튼한 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나타냈다.

이현선 서대문지역자활센터장은 “저소득층 주민의 일자리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편의점 ‘GS25신촌명물길점 협동조합’이 지역과 함께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개업 사례처럼 자활사업에 참여하시는 주민 분들이 자립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서대문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지역자활센터는 (사)행복한 은빛세상(대표이사 이지숙)이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카페사업단 등 11개 ‘자활사업단’과 다솜도시락, 에버클린 등 8개 ‘자활기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현재 179명의 취약계층 주민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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