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최다 내시경 이용 뇌종양 수술 3000례 달성

이관주 2022. 10.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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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신경외과 남도현·공두식, 영상의학과 이원재, 이비인후과 홍상덕·류광희 교수팀)는 국내 최다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국내 최초 내시경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성공한 후 2009년부터 비강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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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 의료진이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신경외과 남도현·공두식, 영상의학과 이원재, 이비인후과 홍상덕·류광희 교수팀)는 국내 최다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국내 최초 내시경 뇌하수체 종양 수술을 성공한 후 2009년부터 비강 내시경을 이용한 뇌종양 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3000례 달성은 2016년 1000례, 2019년 2000례에 이어 1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뇌종양 내시경 수술은 외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환자 콧구멍 혹은 안검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어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뇌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기존 뇌종양 제거술에서 간간이 시행된 내시경 치료법을 본격적으로 뇌종양 수술에 접목, 내시경을 이용해 개두술 없이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왔다.

뇌종양 내시경 수술은 매우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고 각종 술기와 기구 등이 투입되는 만큼 숙련된 의료진을 필요로 하며, 새로운 술기와 여러 진료과의 원활한 협진 체계가 필요하다.

공두식 교수는 “활발한 내시경 뇌수술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뇌종양센터 의료진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이비인후과와의 활발한 협진 수술로 합병증 최소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유와 빠른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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