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이 음료' 마시기? 위 망치는 지름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0.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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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이 위벽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잠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을 십분 활용하는 것인데, 이런 습관은 위 건강에 해롭다. 평소 자신도 모르게 실천했던 위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을 알아본다. 

◇공복에 커피 마시기
커피 속 카페인은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커피를 마셔 위산이 활발하게 분비되면 위벽이 자극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속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 마시기
탄산음료를 마시면 청량감과 함께 속이 개운해지고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소화가 안될 때 습관처럼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할 때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평소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탄산음료를 멀리해야 한다.

◇속 쓰릴 때 우유 마시기
우유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위를 보호해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유의 칼슘 성분은 오히려 위산 분비를 늘려 속 쓰림을 악화한다. 게다가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 성분이 위산을 만나면 젤리 형태가 되는데, 이를 소화·흡수시키기 위해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된다. 속이 쓰릴 때는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위 점막을 보호해주는 양배추도 도움이 된다.

◇물에 밥 말아 먹기
입맛이 없을 때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경우가 있다. 당장 밥을 목으로 넘기기는 쉬울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소화를 방해하는 행동이다. 소화의 첫 단계는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잘 섞이고, 치아로 음식물을 씹어 잘게 부수는 것이다. 그런데 밥을 물에 말아 먹으면 음식물이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서 침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이 줄고, 잘게 부서지는 정도도 줄어든다. 또한 위 속 소화액이 물에 희석되기도 해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점심 먹은 후 낮잠 자기
식후 30분 이내에 엎드리거나 누워 자면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도 있고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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