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옛 청사 '사회혁신복합단지'로 조성한다

강희청 2022. 10. 2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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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남겨진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를 2025년까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가칭)'로 조성한다.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는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다양한 사회혁신이 성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향유하고 체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경기도의 자산을 도민과 나누는 '기회곳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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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청사 이전에.. 3년 뒤 완공
신관·구관, 사회혁신 1·2관으로


경기도가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남겨진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를 2025년까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가칭)’로 조성한다.

문화예술이 꿈틀거리고 혁신경제가 숨 쉬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옛 청사 운영 구상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가 최초다.

경기도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사회혁신복합단지의 주제는 ‘기회제공’ ‘혁신경제’ ‘사람중심’ ‘미래구현’으로 정했다.

옛 의회동은 문화예술인과 일반인이 자유로운 창작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관’으로 재탄생한다. 문화예술 창의활동 및 전시공간, 예술아카데미, 작은도서관, 가변형 공연장 등 콘텐츠 위주의 공간설계, 문화예술분야 소셜벤처 입주공간 등으로 도민에게 개방한다.

옛 도청사 중앙에 위치한 신관과 구관은 사회혁신1·2관으로 조성된다. 1관은 소셜벤처기업(사회·환경)과 사회적기업 성장을 위해 초기 투자 및 보육을 맡는 전문회사인 ‘액셀러레이터’,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지원기관 등을 한데 모은 사회혁신 거점 공간이다.

2관은 도민의 휴식 및 향유공간으로, 옥상정원을 전면 개방하고, 도민들이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형카페, 콘텐츠체험실, 도서문화공간, 전시장, 다목적교육장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원실, 인재채용동, 충무시설은 각각 아이놀이동, 스포츠건강동, 몰입경험콘텐츠존으로 각각 재구성된다.

경기도는 전문용역기관을 통한 단지 전체의 종합계획을 수립해 방문자 보행동선 및 교통대책, 리모델링 방향성, 건축가이드라인,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가 끝나면 설계에 착수해 2025년까지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전까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된다. 도 소속기관 등의 사무공간 임시 활용, 도민개방 행사 주기적 개최, 잔디광장·회의실 등 주요 시설을 도민에게 대관, 각종 축제 개최, 영화·방송 촬영 장소 제공 등으로 유동 인구를 유입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은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는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다양한 사회혁신이 성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향유하고 체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경기도의 자산을 도민과 나누는 ‘기회곳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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