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3분기 매출액 1877억원 '역대 최대'..항암신약 자회사 리큐온 흡수합병

이관주 2022. 10. 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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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1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전문의약품 분기 매출이 최초로 16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억원 이상 늘었고, 매출 비중도 86%로 집계됐다.

일반의약품 중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성장세를 보이는 용각산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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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보령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1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4.4% 감소했으나,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486억원으로 19%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공격적인 신제품 마케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의 매출 상승은 전문의약품(ETC)의 호조가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분기 매출이 최초로 16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억원 이상 늘었고, 매출 비중도 86%로 집계됐다.

대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은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18% 성장했고, 항암제는 67% 는 4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질환군의 고른 성장 속 독감 백신 매출(86억원)도 반영됐다.

일반의약품 중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성장세를 보이는 용각산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겔포스는 39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의약품 생산 수탁 사업 또한 167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68% 성장했다.

한편 보령은 이날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리큐온의 흡수합병도 공시했다. 리큐온은 지난해 12월 설립한 항암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다.

리큐온은 림프종 치료 후보물질인 'BR10180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통과한 임상 1a상에서 총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완전관해', 2명에게서 '부분관해'가 확인됐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PTCL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1b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보령은 이번 합병에 대해 "현재 의약품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 중으로, 단일법인으로 통합해 유망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능력을 제고하고, 기반 인프라 공유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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