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모 사장 후보, 도덕성‧애향심‧도정 전문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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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도덕성 미흡과 전남도 역점사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 애향심 문제 등이 지적됐다.
전남개발공사 소관 상임위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21일과 24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재산 형성과정에서의 특혜, LH 사장 권한대행 시 전 국민을 공분케 한 임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이후 LH 대학 이직한 점" 등을 도덕성이 미흡한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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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소관 상임위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는 21일과 24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재산 형성과정에서의 특혜, LH 사장 권한대행 시 전 국민을 공분케 한 임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이후 LH 대학 이직한 점” 등을 도덕성이 미흡한 이유로 꼽았다.
또 “해상풍력 등 전남도 역점사업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 소멸 위기에 있는 전남의 현실과 도정 현황, 공사 개별사업 내용 등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등록기준지를 구례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이적하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이해와 그동안 전남에 기여한 공적이 없는 등 애향심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도 지적했다.
반면 공기업 조직 운영 및 경영 혁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은 높게 평가하고, 전남에 애정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등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전남도에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임명 여부는 김영록 도지사가 결정한다.
한편 장충모 후보자는 청문회 후 입장문을 내 “조속히 전남의 전반적인 현실을 철저히 파악해 22개 시군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적 변경과 관련, 차남의 경우 혼인신고시 신고지로 기준지가 변경되는 것을 잘 몰라 발생한 문제로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부동산 취득에 대해서는 LH공사의 특성상 본사와 지역본부의 빈번한 인사이동과 근무지 변경, 그리고 본사이전으로 부득이 2주택이 된 때도 있었으나 결코 투기가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LH 퇴직 후 LH대학 교수 이직과 관련,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LH 사태를 책임지고 사직했던 점을 들며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사과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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