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빛의 바다' 인기 [의령소식]
경남 의령군에 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적어도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인 30일까지는 가능하다.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 기오름마당에서 '빛의 바다'를 주제로 야간 전시가 개최된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사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둠 속에서 화려한 조명을 활용해 고래·바다거북·정어리 등 9종의 바다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제가 '인생 전환점'인 것을 고려해 '바다'를 중심에 두고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 바다는 오래전부터 '터닝포인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인생전환점'을 이야기하는 축제와 방향성이 같다고 봤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임영택 예술감독은 "바다가 주는 나눔과 희망, 성공을 향한 항해의 순간을 표현했다"며 "지금 현실에 절망하는 사람들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가로 5미터의 한지등으로 제작된 '혹등고래'는 단연 인기다. 지난달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혹등고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거나 난관에 부딪힐 때면 바람과 함께 등장했다. 사람들은 '혹등고래'를 희망의 상징이라 얘기하며 고래신드롬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군은 혹등고래가 유영하는 조형물을 보며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꿈을 선물하고자 한다.
수백 마리의 '정어리떼'도 장관을 이룬다. 정어리떼는 몸집은 작지만, 떼를 지어 이동하며 거센 물살과 대형 물고기에 대항한다. 군은 정어리떼처럼 군민이 하나로 뭉쳐 변화를 끌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귀띔했다.
군 관계자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혹등고래와 정어리떼의 힘차고 아름다운 유영을 보며 마음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대상 수상
오태완 의령군수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2022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창의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1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이번 시상식에서 오태완 군수는 전국 자치단체장 중에서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군수는 '찾아가는 리더십'으로 의령판 새마을운동인 '의령살리기운동'을 범군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간 점에서 높은 평가 받았다.
오 군수는 지방 군소도시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심각한 인구소멸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심각한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군의 위급한 현실을 타개하고, 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하고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다.
'의령살리기운동'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추진 계획을 구체화 시킨 정치적 저력도 이번 수상에 한몫했다. 오 군수는 지난해 의령살리기운동 '시즌 1'을 만들어 지방소멸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점효과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는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뒀다.
이번 '시즌 2'에서는 12가지 전략과제를 마련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찾아가는 정책 배달'도 평가 내내 심사위원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 군수는 '현장의 군수'로 자칭하며 현장에서 '군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 민원을 해결하고, 머리 맞대 의령군의 해결책을 찾는 행보를 임기 내내 할 것을 공언했다.
전국 평균보다 20% 이상 높았던 '찾아가는 추가접종' 성공 사례와 농기계 고장으로 발생하는 농업인 불편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교육', 면 지역주민들의 문화 충전을 위해 12개 면을 차례로 방문해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 등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 덕분에 큰 상을 받는 것 같다. 군민 덕분에 의령군 행정이 더욱 빛이 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모든 정책을 진일보시킬 실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 실행 계획을 더욱 마련해 군민 여러분께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8~30일 '2022 토요애 농특산물 축제' 개최
의령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의령읍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2022 토요애 의령 농특산물 축제'를 연다.
품질 좋은 농산물을 많이 생산하는 의령군은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농가소득 향상으로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2019년부터 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여는 현장축제인 만큼 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역민들 참여를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 집중 △농·특산물의 다양한 판촉활동 통한 농가소득 증대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 통한 축제 참여기회 확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 위로와 힐링 기회 제공하는 축제로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하여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10월28일 오전 10시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리며 △개막식 경품 증정 △화분나눔 △고구마 구워먹기 △한돈· 한우 시식 △난타공연 △풍선아트 △버블공연 △댄스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토요애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장을 마련하여 △말 먹이주기 △망개떡 만들기 △치즈만들기 등 선착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가래떡 커팅, 그림의 떡 만들기 등 떡 나눔 행사도 기획했다.
신해근 축제위원장은 “10월 28일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셔서 청정한 의령 농특산물을 맛보시고, 다양한 행사도 즐기시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쉬어가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2022 토요애 의령 농특산물 축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령군, 사물주소판 설치...안전 재난사고 신속 대응
의령군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 8종, 291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군은 지난해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기존 건물의 주소뿐만 아니라 사물에 주소를 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생활과 밀접한 사물과 장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하여 주소판을 설치했다.
사물주소는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를 사물과 공간에 적용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도로명+기초번호+사물유형'으로 나타낸다.
이번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한 시설물 8종은 둔치주차장 2개소, 지진옥외대피소 27개소, 버즈정류장 178개소, 택시승강장 2개소, 소공원 3개소, 어린이공원 2개소, 비상급수시설 2개소, 인명구조함 75개소 등이다.
또한, 내년에는 공영주차장으로 등록된 노상주차장, 노외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 127개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의령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운동회 ‘다(多)함께 한마음 가족운동회’
의령군가족센터(센터장 전병석)는 10월23일 남산초등학교 강당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多)함께 한마음 가족운동회’를 개최해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족운동회는 팀별, 가족별로 신발농구대잔치, 대왕봉 릴레이, 줄다리기 등 재미있는 운동 및 페인스페인팅 체험, 경품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는 시간을 통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국 친구들과 함께 향수를 달래는 등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의령군가족센터 전병석 센터장은 “체육활동을 통한 친화의 장을 마련한 가족운동회는 가족의 화합과 이웃 간 소통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소속감을 높여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정착을 위해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다문화 가족들이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감장 뒤흔든 尹대통령 녹취록…여야, 김건희 출석 놓고도 격돌
- 토스뱅크 출범 후 첫 정기검사…주안점은 내부통제·유동성
- 가을 색 찾아 ‘강원도로 떠나볼까~’
- 정진석 실장 “명태균 의혹 관련 이달중 대통령 입장 표명”
- ‘문화의 장’ 도약하는 20주년 지스타…주요 기대작 살펴보니
- 4대 그룹 모두 회비 납부 결정…한경협, ‘재계 맏형’ 역할 시동 걸까
- 잇따르는 사망사고…인권위,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방문조사
- 전국 흐리고 비…제주도 ‘강풍‧폭우’ 유의 [날씨]
- 한류로 허문 벽…김동성 영국 왕립구의원 “韓·英 문화·청년 교류 확대” [쿠키인터뷰]
- 8일부터 비자 없이 중국 간다…최대 15일 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