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소실된 울진 '도화동산', 민·관 공동으로 복원 나서

노재현 2022. 10. 24.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진 '도화(道花)동산'복원을 위해 민관 5개 기관이 힘을 합쳤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사림실에서 울진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북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6억 지원
울진 도화동산에 3만 그루 백일홍 기부
경북도는 24일 도청 사림실에서 울진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북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상구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철우 지사,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손병복 울진군수(경북도 제공) 2022.10.24.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진 ‘도화(道花)동산’복원을 위해 민관 5개 기관이 힘을 합쳤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사림실에서 울진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북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진의 산림 복원을 위해 전 국민이 걸음 기부에 참여하고, 사회공헌기업의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협약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피해 복구를 위해 2년간 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국민기부참여는 경북자원봉사센터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걸음기부 플랫폼인 ‘뚜벅이앱’을 통해 누구나 걷고 걸음 수를 기부하면 된다. 

기부자들의 10억 걸음이 모이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금으로 울진 ‘도화(道花)동산’에 3만 그루의 백일홍을 심게 된다.

이번에 산림복구 대상지로 결정된 ‘도화동산’은 지난 2000년 발생한 사상 최대의 동해안 산불을 민관군이 합심해 진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도화(道花)인 백일홍을 심어 조성한 공원이다. 

당시 산불이 강원도 삼척에서 울진으로 번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런 의미가 있는 도화동산이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60% 이상이 소실되면서 이번 주 산림복구 대상지로 결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조림사업 추진한 후 오는 2023년 울진 도화동산에서 5개 협약기관과 걸음기부자 및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식목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황폐해진 지역의 도화(道花)동산이 다시 활짝 핀 백일홍 동산으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