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가치" 충남교육청, 급식노동자 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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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이 급식실 노동자의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산재 승인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급식실 내 유해물질인 벤젠, 일산화탄소 및 조리흄(연기·발암물질로 분류됨), 소음 등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환경 측정 및 환기설비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환경개선사업에 반영해 안전한 급식실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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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식 기자]
▲ 최근 아산 신상초에서 급식실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측정하고 있다. |
ⓒ 충남교육청 |
충남교육청이 급식실 노동자의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산재 승인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에서는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검진을 위해 올해 4월까지 검진대상자 조사 및 흉부CT 촬영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14개 병·의원을 선정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5월부터는 4407명 급식종사자 중 검진대상자 2554명의 검진에 들어갔고, 8월 말 기준 1497명이 검진을 완료한 상태이다. 검진 결과 폐암 이상소견 진단을 받은 근로자에게는 추가 정밀검사와 이력추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검진대상에서 제외된 1853명에 대해서는 내년에 흉부CT 촬영비 및 정밀 검사비를 지원해 학교 급식실 근로자들이 100%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급식실 내 유해물질인 벤젠, 일산화탄소 및 조리흄(연기·발암물질로 분류됨), 소음 등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환경 측정 및 환기설비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환경개선사업에 반영해 안전한 급식실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아울러, 올해 11월부터는 폐암 의심 및 산재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충남근로자건강센터의 작업 트라우마 상담·치료 및 푸드테라피 강사가 진행하는 식품치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근로환경 개선 및 검사·치유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시 급식종사자에 대한 발 빠른 폐암 검진사업 추진과 추가 검사비 확보, 개인별 검진결과 이력관리 등으로 해당 분야의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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