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 3사 노조, 공동파업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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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에 따른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노조 관계자는 "이번 공동파업 찬반투표는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는 공동요구안 마련을 비롯해 교섭 시작부터 조정, 파업 찬반투표, 실제 파업 실행시기 결정 등 각사별 투쟁 시기를 맞추는데 집중하고 내년부터 사측과 본격 공동교섭을 벌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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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에 따른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26일까지 이어지고 찬반 투표결과는 당일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 기간 울산 본사와 전국 각 사업장에서 출근 전과 퇴근 후, 점심시간에 16개 투표소를 운영한다.
앞서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 노조는 올해부터 그룹사 공동 교섭을 추진하면서 단체교섭 공동 요구안을 마련해 각 회사에 전달했다.
공동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고용 보장 등이 담겨있다.
노사는 지난 7월 19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3개월 넘게 2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회사 측에 제시안을 내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회사가 응하지 않자 이달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았다.
노조는 지난 18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결의와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중지를 신청했으며, 중노위는 조정이 어렵다고 21일 판단 조정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노조 관계자는 “이번 공동파업 찬반투표는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는 공동요구안 마련을 비롯해 교섭 시작부터 조정, 파업 찬반투표, 실제 파업 실행시기 결정 등 각사별 투쟁 시기를 맞추는데 집중하고 내년부터 사측과 본격 공동교섭을 벌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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