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균형발전 묶은 첫 '지방시대 엑스포' 부산서 열린다

11월 10일 벡스코서 "새 정부 지방시대 서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함께 다루는 ‘지방시대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in 부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알렸다.

‘새로운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행사 슬로건이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전국 시·도지사,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각각 개최하던 균형발전박람회와 지방자치박람회를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통합해 개최된다.

새 정부에서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으로 통합 입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 지역공약 과제를 총괄 전담할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 등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주도의 분권·균형발전 정책과 이슈를 선도하기 위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 전시회는 정책관, 시도관, 특별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는 ▲그린스마트 15분 도시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 ▲초광력 협력시대 미래관 등을 운영한다.

또 ▲부울경 청년 희망이음 일자리박람회 ▲정책 콘퍼런스도 개최되며, 참여형 부대행사로는 ▲부산시 홍보대사인 이대호 선수가 참여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관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부산전시관은 15분 도시를 주제로 스마트도시 부산의 미래상을 구현할 예정이다. 다양한 영상과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LED 보드 미디어아트 파사드를 설치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지방시대 엑스포’는 온·오프라인 복합형 하이브리드 행사로 운영된다.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기술을 활용하고 각 시도별로 온라인 정책 메뉴를 구성한다.

홈페이지 외에도 모바일 버전으로도 최적화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 정부의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표출하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자, 지방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첫 박람회”라며, “지방시대 선도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기회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