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록 유니폼 체질' 친정팀 돌아온 DB 두경민 3점포 7방

원주 DB가 서울 SK를 홈에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SK를 92-83으로 이겼다. 이로써 DB는 개막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전날 수원 KT를 81-71로 이겼고, 이날 SK까지 꺾으면서 화력을 과시했다.
DB는 올 시즌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와 두경민을 영입했다. 알바노는 빠르고 득점력이 좋은 가드다. SK전 13득점을 기록했다. 토종 빅맨 김종규도 버티고 있어서 올 시즌 DB는 슈터와 높이의 조화가 잘 이뤄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DB의 앞선을 무게감 있게 이끄는 주인공이 바로 두경민이다. 스피드와 수비력, 경기를 이끄는 센스를 두루 갖추고 있다. 두경민은 DB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DB에 입단했다.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그러나 두경민은 지난해 5월 트레이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부상으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던 두경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DB의 초록색 유니폼을 입었다. 한 시즌 만에 곧바로 친정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두경민은 이날 SK를 상대로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다. 3점 슛 7개를 터뜨렸다.
전반전은 완전히 SK의 페이스였다. 자밀 워니(28점)가 DB의 골 밑을 휘저었다. 하지만 후반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중심에 두경민이 있었다. 두경민은 3쿼터 종료 4분 54초 전 톱에서 터뜨린 3점 슛으로 54-53 첫 역전을 이끌었다. 곧바로 이어진 SK의 공격에서 워니가 턴오버로 공을 놓쳤는데, 이 장면에서 두경민이 워니 앞을 가로막고 악착같이 도움 수비를 했다.
두경민의 네 번째 3점 슛은 4쿼터 종료 5분 58초 전에 터졌다. SB가 78-70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외곽포였다.
DB의 드완 에르난데스(9점 5리바운드)는 후반 워니를 묶는 데 앞장섰다. SK는 후반부터 살아난 DB의 수비에 막혀 2점 슛 성공률 48%에 그쳤다. DB는 지난 시즌까지 이어오던 SK전 6연패도 끊어냈다.
두경민은 경기 후 “나는 초록색 유니폼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원주에서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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