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헌법 ‘당장’에 ‘대만 독립 반대’ 명확히 표기한다… 대만 갈등 격화 전망
이해준 2022. 10. 23. 00:10
중국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黨章·당헌)에 대만 독립에 대한 단호한 반대 표현이 처음으로 명기됐다.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기구이자 의사결정기구인 전국대표대회는 20차 당 대회 폐막일인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장 개정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개정 당장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장 개정안에 대한 당 대회 결의문은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고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개정 당장에 명문화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당장에는 “조국통일 대업 완성”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대만의 독립 반대 및 억제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없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당 대회 개막식에서도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시 주석 집권 3기에 대만에 강경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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