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전문가 "北 핵실험, 언제든 가능.. 연쇄 핵실험 가능성도"

노혜진 2022. 10. 22.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핵 전문가들은 북한의 차기 핵실험이 연쇄적으로 감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처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AEA 특별연구원, 북한 당국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천㎞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핵 전문가들은 북한의 차기 핵실험이 연쇄적으로 감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처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넨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그 시점은 북한 당국의 정치적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전술핵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보유한 북한의 야심 찬 핵무기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실험이 필요할 것”이라며 “북한은 아마도 한 종류 이상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를 모두 시험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이노넨 연구원은 중국이 유력한 북한 핵실험지로 뽑히는 풍계리에 대해 중국 본토와 가까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만큼 북한이 제3의 장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설명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 역시 북한이 조만간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열핵폭탄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달아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앞서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잠재적으로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보고 있다”며 임박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