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텀블벅 마감한 '블루웬즈데이', 버프스튜디오의 꿈을 위한 도전의 시작
2015년에 설립된 개발사 버프스튜디오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도전해왔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 부문 수상작인 '용사는 진행중'을 시작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600만 건을 돌파한 모바일 힐링 게임 '마이 오아시스',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톱10에 선정되고 모바일은 물론 PC(steam)시장까지 진출한 스토리 게임 '세븐데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버프스튜디오를 설립한 김도형 대표는 설립 당시부터 목표로 삼은 것이 있다. 회사의 최종 종착지로 '언차티드' 시리즈를 개발한 너티독이나 '위처3' 등을 개발한 CDPR(CD프로젝트레드)같은 개발사가 되는 것을 생각해왔다. PC와 콘솔 시장에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설립 7년을 맞이한 버프스튜디오가 '블루웬즈데이'로 꿈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회사의 최종 종착지로 다가가기 위한 첫 스텝을 시작한 것이다. '블루웬즈데이'는 버프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PC와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게임은 단 3일 만에 텀블벅 모금을 마감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항상 회사의 종착지로 너티독이나 CDPR처럼 훌륭한 PC와 콘솔 게임을 선보이는 게임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탄탄한 환경을 구축하고, 개발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을 먹었고, 우리가 노하우가 있는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는 형태로 게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버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블루웬즈데이'는 재즈와 사랑, 그리고 실패 등을 담아낸 어드벤처 게임이다. 기획 1명, 프로그래머 2명, 아트 1명의 소규모 팀이 게임 개발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40~50% 정도의 진척도를 보인다고 한다. 내년 3월 정도 PC 버전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후 스위치 플랫폼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블루웬즈데이'는 전통적인 포인트 앤 클릭 형태의 어드벤처 게임은 아니다. '나이트인더우즈'와 같은 게임에 더 가까운 횡스크롤 형태로 게임을 준비했고, 이동하면서 다양한 사람이나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성공을 꿈꿨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을 포함해 주연급 캐릭터는 2종이며, 게임의 무대가 되는 에반스 시티에는 수많은 NPC가 준비됐고, 또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3~4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경험하고 수집물을 모으는 형태로 게임을 즐기려면 10~20시간 정도 필요할 것이라 설명을 덧붙였다. 김도형 대표는 이번 작품이 잘되면 주인공이 아닌 주연급 캐릭터를 활용한 차기작 등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또 게임에는 다양한 미니 게임과 수집 요소가 준비돼 있다고 한다. 재즈가 핵심 주제인 만큼 리듬 액션 게임의 형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임과 연계된 미니게임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용자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NPC와 상호 작용을 진행하면서 수집 요소인 악보와 음악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한 악보로 리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음반은 게임 내 마련된 턴테이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식이다. 다양한 재즈 음악은 버프스튜디오 내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다.
버프스튜디오는 스토리 게임인 '세븐데이즈'를 스팀에 선보이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스팀에서도 게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내년으로 예정된 게임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게임을 더욱 알리고 그 기세를 이어 출시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텀블벅 펀딩은 게임을 알리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우리가 이런 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게이머분들이 좋아해 주실까? 이런 게임이 가능성이 있을까? 등을 검증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이 후원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게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블루웬즈데이'의 목표가 있다면, 계속해서 PC와 콘솔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개발팀이 다음 작품을 개발할 수 있는 정도의 성공을 거뒀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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