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 흔하지만 면역력 떨어졌단 신호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0.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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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기온 차이가 심한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것은 몸이 약해졌다는 뜻으로,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들을 제대로 막지 못해 질환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진다.

평소 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주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발생해 입술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생길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면역력 저하가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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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로 인해 위장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과 같이 기온 차이가 심한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것은 몸이 약해졌다는 뜻으로, 몸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들을 제대로 막지 못해 질환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아진다. 평소 몸에 나타나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주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크고 작은 질환들을 자주 앓게 된다. 위장관에 세균·바이러스가 침입해 배탈이 잦아지고,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식단이나 식사시간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복통,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피부 아래 조직에 침투하면 염증 질환인 ‘봉와직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피부가 빨개지고,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나 발에 주로 나타나며 물집이 생긴 뒤 고름이 터져 나올 수도 있다.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발생해 입술 주위에 2~3mm 크기의 작은 수포가 생길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면역력 저하가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잦은 감기 역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미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이 같은 증상이 4일 이상 오래 지속될 경우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에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 물집이나 붉은 띠가 생기고 근육통이 동반될 경우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있다.

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려면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면 면역 세포 활성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의 섬모 기능 또한 저하돼 바이러스와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얇은 옷을 가지고 다니고, 따뜻한 차나 음식을 섭취해 체온을 높이도록 한다.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을 잘 자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이 높아진다. 반면 수면의 양과 질이 떨어질 경우 면역세포 기능이 저하돼 감염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7~8시간 정도 자는 게 좋으며, 수면 양이 부족한 날에는 30분 미만의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스 역시 잘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백혈구 활동이 억제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하는 게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심호흡, 명상 등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밖에 단호박, 고구마, 귤 등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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