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살 없는 사람, '이 질환' 조심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혹 엉덩이에 살이나 근육이 없어 뼈가 만져지는 사람은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엉덩이에 살이나 근육이 없는 사람은 오래 앉아있거나 엉덩이가 물리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골 점액낭에 직접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좌골점액낭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수증(관절 안에 물이 차는 질환)이나 천장관절증후군(꼬리뼈와 엉덩이뼈 연결 부위에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좌골점액낭염은 궁둥뼈라고 불리는 좌골 주위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점액낭은 뼈와 접촉하는 관절 등 조직이 큰 마찰을 받지 않도록 점액이 들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이다. 엉덩이에 살이나 근육이 없는 사람은 오래 앉아있거나 엉덩이가 물리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골 점액낭에 직접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 빈번하게 유발된다.
좌골점액낭염이 생기면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배기고 욱신거린다. 점액낭에 생긴 염증이 골반 하부를 지나가는 좌골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간혹 엉덩이가 아닌 엉덩이 옆쪽, 골반, 사타구니 등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어, 디스크 관련 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디스크라면 휴식을 취했을 때 대부분 통증이 사라진다. 그러나 좌골점액낭염은 쉬려고 앉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일어서 있거나 걸을 때 오히려 통증이 적다.
좌골점액낭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수증(관절 안에 물이 차는 질환)이나 천장관절증후군(꼬리뼈와 엉덩이뼈 연결 부위에 손상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병 초기에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으면 호전 속도가 빠르므로, 좌골점액낭염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면 환부에 스테로이드 등 주사를 놓아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좌골점액낭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려면 앉아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앉더라도 푹신한 곳을 찾는다. 딱딱한 곳에 앉아야 할 땐 쿠션감이 좋은 방석이나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 쿠션을 깔고 앉는 것이 좋다. 술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양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후 무릎을 세운다. 허벅지에서 엉덩이, 허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10초간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와 5초간 휴식하는 ‘브릿지 동작’<왼쪽 사진>을 한다. 10회 반복한다. 엎드려 한 발 드는 동작<오른쪽 사진>을 틈틈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린 후, 엉덩이 힘으로 무릎이 완전히 바닥에서 떨어질 때까지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면 된다. 마찬가지로 10초간 유지한 후 돌아와 5초간 휴식하고, 좌우 각 10회 반복한다. 두 자세 모두 허리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지 않는다. 허리 근육이 긴장돼 통증을 악화할 수도 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유리, "내 엉덩이 살 어마어마해"…엉덩이살 빨리 빼려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엉덩이 살 빨리 빼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GS ‘평냉’ 육수, 의외로 칼로리 낮아… 음료 대신 마셔도 될까?
- [아미랑] 완벽한 수술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 피곤하면 바로 구내염? ‘이 증상’ 놓치면 구강암 위험
- 많이 먹고 잘 자는 옆 사람, 우울증일 수 있어요
- 내가 마시는 디카페인 커피, ‘암 위험 높이는’ 물질 들었는지 확인해야
- “우리 코코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려동물 부고 문자 받았다, 어떡하지? [멍멍냥냥]
- ‘이것’ 많이 먹어두세요… 나이 들어 인지 기능 지켜줍니다
- '주스' 마셨을 뿐인데 물집 생기고, 3도 화상까지… 멕시코 3세 남아, 무슨 사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