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끝없는 추락'..32년만에 150엔선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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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가운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50엔 마저 돌파했다.
교도통신은 오늘(20일) 오후 4시 4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 150엔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150엔 선이 뚫리면서 시장에선 일본 정부가 언제 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까지 치솟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며 24년 만에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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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원식 기자]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가운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50엔 마저 돌파했다.
교도통신은 오늘(20일) 오후 4시 4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 150엔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선 건 이른바 '거품 경제' 후반기였던 지난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주요국 대부분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선 반면 일본은행은 여전히 금융완화를 고수하면서 엔저 가속화 또한 계속되는 형국이다.
150엔 선이 뚫리면서 시장에선 일본 정부가 언제 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투기 거래에 따른 극단적인 변동성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과도한 변동성에 대항해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2일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까지 치솟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며 24년 만에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은 조치에 엔·달러 환율은 140엔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또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엔 가까이 급등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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